넥슨, '아크 레이더스' 앞세워 성장 동력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7:02
수정 : 2025.11.11 1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형신작 부재와 기저 효과 등으로 아쉬운 3·4분기 성적표를 받은 넥슨이 ‘지식재산권(IP)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핵심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아크 레이더스'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이 3524억원(375억엔·100엔당 939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1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특히 넥슨은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해 지난달 30일 출시한 생존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어 3·4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아크 레이더스는 전 세계에서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PC와 콘솔을 통틀어 70만명을 넘었다.
넥슨 측은 3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도 꾸준한 흥행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국내 메이플스토리의 뛰어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만족도 중심의 라이브 운영 아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3배 증가했다. 7월부터 진행된 여름 2·3차 업데이트로 전 직업 신규 스킬과 신규 보스가 추가되며 주요 이용자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또한 넥슨은 지난 6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중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오리지널 게임 IP 기반의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새로운 장르로 확장해 초기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타이틀도 고른 성과를 거뒀다. ‘메이플스토리M’은 북미 및 유럽에서 초현지화 기반의 여름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2분기 글로벌 론칭 효과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하향 안정세로 전년 대비 IP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던전앤파이터’(PC)는 중국과 한국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친화적 설계를 바탕으로 10대·20대 유저층에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9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입이 증가해 모바일 RPG 장르 월간이용자수(MAU)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텐센트와 협력해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의 중국 오픈 베타 서비스를 11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장기 흥행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내년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차세대 프랜차이즈 육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신작 ‘낙원(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을 통해 IP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자사가 추진해 온 경영 전략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며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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