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노래 부르고 '올 어게인'…30호X39호 극찬
뉴스1
2025.11.12 05:31
수정 : 2025.11.12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30호, 39호 가수가 뜻밖의 선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30호, 39호 가수는 "음악이라는 우주, '코스모스' 안에서 만난 운명적인 두 사람, 저희 무대 기대해 달라"라며 팀명이 '코스모스'라고 알렸다.
'코스모스' 팀이 선공에 나섰다. 1라운드 당시 대기실 짝꿍이 되면서 '절친'이 된 이들이 가수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부르겠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39호 가수가 "노랫말을 중요시하고, '우리가 감동하며 노래할 수 있는가?' 이게 결정적인 선곡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진짜 상상이 안 간다", "궁금해"라며 대기실에 있는 경쟁자들도 주목했다.
두 사람은 잔잔한 도입부를 지나 안정적인 하모니와 호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39호 가수의 묵직한 중저음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이나는 "39호 가수에게 많이 반하게 됐다. 저음으로 툭 떨어질 때 제 가슴도 그랬다. 선곡부터 멋진 선택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윤종신은 "개성이 정말 다른 두 분인데, 잘 어우러져서 노랫말이 잘 전달된 무대였다"라며 호평했다.
이어진 36호 X 78호 팀은 가수 이하이의 '홀로'를 선곡했다. 이들 역시 남다른 하모니를 과시했지만, 심사위원 백지영에게 "처음 박자 잘못 들어가서 조급해졌다"라는 등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코스모스' 팀이 '올 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9호 가수가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는데, 같이 무대를 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게 해준 30호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