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사유 마일리지 적립"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0:59   수정 : 2025.11.12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마일리지 쌓이듯 차곡차곡 적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내일(13일)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 공범이고 그 지시를 따른 국민의힘 역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내란 예비 음모만으로 정당이 해산되고 국회의원 5명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이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정당 해산감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회의원 박탈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배우자가 김 대표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선물이냐, 뇌물이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불과 한 달 전에는 내란 수괴를 면회하며 또 다른 내란을 선동하더니 지금은 걸핏하면 대선 불복성 정치 선동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반민주적, 반헌법적 대선 불복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국민의힘 존재 자체가 위헌·위법 정당 아니냐"며 "민주당은 내란에 부역하고 헌법을 유린한 세력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무관용 원칙으로 마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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