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애시스템 복구율 98%...위기상황대응본부 1차 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6:00
수정 : 2025.11.12 16:00기사원문
대구센터 클라우드 이전 복구 집중 논의, 예비비 261억도 신속 집행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6일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대응체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로 전환된 이후 개최되는 첫 점검 회의다.
정부 장애시스템 복구는 12일 오후 2시 기준 총 709개 시스템 중 695개 시스템이 복구돼 98.0%의 복구율을 달성했다. 1등급 40개(100%), 2등급 67개(98.5%), 3등급 256개(98.1%), 4등급 332개(98.1%) 등이다.
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시스템은 11월 20일 전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 예정대로 추진 중이다.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이전 진행현황도 점검했다. 오는 12월까지 이전을 목표로 인프라 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시스템 소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민간 클라우드 이전·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61억원의 예비비도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미복구 시스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불편사항과 복구과정 상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각 기관은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대체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국민 불편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위기상황대응본부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복구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센터 복구와 대구센터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복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민재 차관은 "대부분의 시스템 복구를 마무리한 만큼 남은 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해 모든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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