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세계 문화지형 변화에 기여"..제네시스, LACMA와 아트파트너십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0:00   수정 : 2025.11.13 10:00기사원문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 주관, 12월 시작 '더 제네시스 토크' 후원
다양한 분야 창작자 초청해 예술, 공간, 지역사회 담론 공유
내년 4월 개관 예정 LACMA 신관 내 '제네시스 갤러리' 및 기념 '갈라' 후원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의 신규 아트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차별화된 문화·예술 후원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제네시스 토크(The Genesis Talks)'를 비롯해 내년 4월 예정된 신관(데이비드 개펀 갤러리) 개관과 관련한 후원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LACMA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5만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환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문화, 다양한 인구 구성 등에 기반한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제네시스가 LACMA의 신관 개관과 함께 LA를 넘어 세계 문화지형 변화에 기여할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제네시스와 LACMA가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예술기관 및 창작자를 후원하는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Genesis Art Initiatives)'를 전개하는 제네시스는 이번 LACMA와의 파트너십으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이어 세번째 아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제네시스는 LACMA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 주관으로 올해 12월부터 시작하는 '더 제네시스 토크'는 미술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리더와 혁신적인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예술과 공간, 지역사회에 대한 담론을 관객과 폭넓게 공유할 예정이다.

첫 연사는 LACMA 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로, 공공 공간 활성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마이클 고반 관장과 대담을 갖는다.


내년 1월에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마크 브래드포드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대런 워커가 공동체 허브로서 미술관이 갖는 의미를, 4월에는 LACMA 신관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피터 줌터가 신관 설계 철학을 관객과 소통한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내년 4월 개관하는 LACMA 신관 내부의 '제네시스 갤러리(Genesis Gallery)'로 명명되는 일부 전시공간과 개관 기념 '갈라(Gala)'도 후원한다.

LACMA 고반 관장은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은 LACMA 신관 개관과 더불어 LA에서 시작될 비전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들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12월부터 진행될 가장 대담하고 창의적인 사상가들을 조명하는 '더 제네시스 토크'를 통해 관객들이 깊은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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