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 성료…관객 수 전년比 ‘15.4%↑’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1:24   수정 : 2025.11.13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예년보다 질적·양적인 면에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지난 5~7일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의 실적·성과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세계 30개국의 480여개 수산 관련 기업이 참여해 1200개 부스를 꾸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시 집계 결과, 3일간 수산엑스포 현장을 찾은 참관객은 총 1만 5281명으로 전년보다 15.4%(2040명)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는 수산식품, 기자재, 스마트 양식 등 수산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시는 수산식품관, 스마트양식관, 해외관, 창업투자지원관, 특별관 등에서 국내외 480여개 업체가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에콰도르와 온두라스는 흰다리새우를, 아제르바이잔은 철갑상어알인 캐비아를, 그리스는 올리브오일 참치를 대표 품목으로 소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수산물 시식 행사’와 ‘수중 정원 예술 대회’ 등은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수산물 상생할인 사업과 연계한 참가업체 시식 코너에도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대·중소기업 교류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됐다. 행사기간에는 총 134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1억 9400여만 달러 규모의 사업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68건은 총 7000여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탄소배출 저감과 재활용성 강화 등 친환경 전시 운영을 도입했다는 의의도 담아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종이 리플릿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모바일 안내를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홍보를 추진했으며 전시장 내 PET 재질 배너를 골판지 등신대로 대체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했다.

시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은 “올해 행사는 침체한 수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교류와 수출 판로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수산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운영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 수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부산이 세계 수산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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