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의 백신을" IVI 참여형 기부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5:49   수정 : 2025.11.13 15:47기사원문
모금액은 백신 R&D와 보급에 사용돼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감염병 퇴치를 목표로 하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시민과 함께하는 백신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IVI 한국후원회는 ‘히어로 쌤(SAM)’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저개발국 아동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익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백신 연구개발(R&D)과 보급 사업에 사용된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로 1997년 서울대 내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본부가 한국에 있는 유일한 보건 국제기구다.

‘모든 사람, 특히 저소득국의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보급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제약사,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감염병 백신 연구·임상시험·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콜레라, 장티푸스, 자궁경부암(HPV) 등 여러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직접 기여한 IV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공평한 백신 접근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들과 협력하며,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히어로 쌤(SAM)’ 캠페인은 IVI의 연구활동을 보다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백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쌤’은 백신으로 생명을 지키는 영웅 ‘선생님(쌤)’을 상징한다. 참여자는 ‘히어로 쌤’이 되어 아이들에게 백신을 선물하는 상징적 역할을 하게 된다.

펀딩 참여자는 기부금액에 따라 IVI의 백신 프로젝트 소식, 기념 굿즈, 참여 인증서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참여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IVI의 활동을 시민이 직접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글로벌 공공보건 캠페인’으로서 의미가 있다.

IVI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 백신 나눔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IVI 한국후원회는 “히어로 쌤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백신의 중요성과 생명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사회적 움직임”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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