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포기 후 사의' 노만석 檢총장대행, 오늘 비공개 퇴임식
뉴스1
2025.11.14 06:03
수정 : 2025.11.14 06:03기사원문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퇴임식이 14일 열린다.
노 대행이 퇴임식 때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던 만큼 이번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퇴임식은 비공개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노 대행이 발언한 퇴임사는 행사가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노 대행은 퇴임사를 통해 자신이 예고했던 '자세한 입장'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행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제기 포기 결정 이후 닷새 만인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항소 포기 결정 과정을 두고 법무부와 대검 간 입장이 갈리면서 제기된 법무부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노 대행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신중히 판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해명했지만, 노 대행은 대검 면담 과정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항소 포기 선택지를 제시하며 수사지휘권 등을 거론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차관은 노 대행과 한 차례 통화 당시 정 장관의 '신중 판단' 의견을 전달하며 "수사지휘권 행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선택지를 드린 적도 없고, 검찰의 보완 수사권과 이 사건을 연결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노 대행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수사·공판팀이 1심 판결 이후 항소 제기에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으나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자정 전 최종 불허를 통보해 책임론이 불거졌다.
대장동 수사팀을 지휘하고 공소 유지에 관여한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가 대검의 불허 과정을 알리며 내부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노 대행은 지난 9일 "중앙지검과 협의했다"고 밝혔지만, 항소 시한 다음 날인 8일 돌연 사의를 표했던 정진우 중앙지검장이 노 대행의 입장 발표 직후 "의견이 달랐다"고 반박하며 노 대행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다.
한편 노 대행 사의로 검찰은 16년 만에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된다. 정 장관이 면직안을 제청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면 절차가 마무리되고 대행직은 대검 부장 중 선임인 차순길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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