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3개 기업과 MEDICA 참가...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1.14 08:47   수정 : 2025.11.14 08:47기사원문
17~20일 세계최대 국제의료기기전시회 MEDICA 개최
강원테크노파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종합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 2025’에 참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MEDICA 2025’에 도내 유망기업 13개와 함께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MEDICA는 매년 70여 개국 5000개사가 참가하고 160여 개국에서 8만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단순 제품전시를 넘어 글로벌 의료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신규 거래선 발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자사 브랜드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의료산업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강원도는 2012년부터 꾸준히 MEDICA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함께 강원공동관을 운영, 참가기업의 제품전시와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과 선진기술 교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참가기업은 13개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최신 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강원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기업은 아이도트(가궁경부암·중이질환), 지오멕스소프트(지능형 입원환자 안전 모니터링), 스몰머신즈(패혈증 임상결정지원시스템), 이모코그(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메쥬(심전도모니터링) 등 5개 기업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은 제이앤바이오(폐활량측정기), 뉴로이어즈(어지럼증 재활 소프트웨어), 씨유메디칼시스템(환자감시장치·제세동기), 커넥티드인(개인맞춤형 건강관리솔루션), 메디코슨(피부미용 관리기기), 리스템(엑스레이), 일렉필드퓨처(엑스레이·자외선살균기), 심스테크(AI 스마트 의료자산 관리 시스템) 등 8개 기업이다.

한편 2024년 강원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7억4720만 달러(전국 2위), 생산실적 1조657억 원(전국 4위)을 기록하는 등 지난 10년간 강원도 전체 수출산업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의료기기 관련 해외 규제 강화에 대응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중”이라며 "이번 MEDICA 참가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강원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헬스케어 메가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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