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서 '한·폴란드 방산 협력 콘퍼런스' 개최, 향후 협력 과제 논의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주폴란드 한국대사 공동주관
폴란드 정부, 군, 방산업계, 언론 등 15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한국·폴란드 방산 협력 콘퍼런스'가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과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대사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개회사, 폴란드 국방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제별 발표 및 토의,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14일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과 폴란드의 정부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원 실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의 방산 협력은 단순한 무기 거래의 차원을 넘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며 "양국이 국방 협력을 토대로 산업, 농업, 기술, 연구개발(R&D), 학술, 문화, 인적 교류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고 양국의 청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제별 발표 및 토의 시간에는 △협력의 확대(유럽 시장 공동 진출 전략) △협력의 심화(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발굴) △한·폴 방산 협력의 미래 등 3개 세션을 중심으로 양국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번 콘퍼런스는 양국이 방산 협력의 새로운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한층 더 심화해 유럽 지역에서의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원 실장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차관, 국유자산부 차관을 별도로 면담해 양국 간 방산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