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7∼26일 아프리카·중동 4國 순방…남아공 G20 참석(종합)
연합뉴스
2025.11.14 15:20
수정 : 2025.11.14 15:20기사원문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방문…G20서 올해 '다자외교' 피날레 UAE·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논의…카이로대 연설서 '중동 구상' 공개 위성락 "2028년 G20 의장국 수임 예정…한국 달라진 위상 확인하겠다"
李대통령, 17∼26일 아프리카·중동 4國 순방…남아공 G20 참석(종합)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방문…G20서 올해 '다자외교' 피날레
UAE·튀르키예와 협력 강화 논의…카이로대 연설서 '중동 구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7∼26일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17∼19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는 데 이어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하는 순서로 7박 10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을 통해 기존의 국방·원전·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보건의료·문화예술 등으로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도 정상회담과 카이로대학 연설 등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는 이틀간 3개 세션에 참가해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성장과 개발 지원 ▲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위한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등을 논의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앞선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8월 유엔총회,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진 올해의 다자외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경주 APEC에서 제시하고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회복과 성장 등의 비전을 논의해 국제사회에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겠다"며 "다양한 메시지로 우리 목소리를 키워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한 것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고 국제사회 번영에 기여하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2028년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며 "APEC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국제경제 협력 최상위 포럼인 G20 의장국까지 수임해 달라진 우리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를 방문,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한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 이번 순방을 통해 호혜적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한반도와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방산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 지역의 문화 허브인 이들 국가가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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