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전남OK도민광장' 조성해 도민에게 기부 환원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7:31   수정 : 2025.11.14 17:31기사원문
기부금으로 조성한 열린 공간...도민과 함께 만든 사계절 공공정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가 전남도청 앞 광장을 '전남OK도민광장'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기부 환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14일 도청 앞에서 '전남OK도민광장 제막식'을 열고 광장을 도민에게 정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도청으로 소풍 오는 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전경선 도의원, 출자·출연기관장, 지역 어린이 및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방을 함께 축하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전남OK도민광장'은 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2만㎡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6월 전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2월 착공해 약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광장은 '사계절 공공정원'을 콘셉트로 △상징공간 △열린마당 △장미원 △축제꽃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또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과 도민 설명회를 통해 '그늘쉼터'와 '수공간'을 반영하는 등 도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앞서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29회 전남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전남문화재단이 개최한 재즈 콘서트와 수묵아트패션쇼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특히 광장의 이름을 짓는 '네이밍 도민 공모전'에는 총 736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와 2700여명이 참여한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전남OK도민광장'이라는 새 이름이 확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이 광장을 완성해 주신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남도는 이렇게 새롭게 변화한 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전남OK도민광장'을 도민의 소통·문화·휴식이 있는 열린 광장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 첫걸음으로 올겨울 1200㎡ 규모의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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