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라, 성형수술하는 후배들에 일침…"얼굴에 손대서 다 망쳐, 연기 전달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2025.11.15 09:47
수정 : 2025.11.15 09:47기사원문
"세월 그냥 받아들여야…연륜 담긴 주름도 아름답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미라(73)가 성형수술을 하는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윤미라는 13일 유튜브 ‘윤미라’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후배 배우 박형준과 성형수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모가) 역주행을 하신다”며 윤미라의 변함 없는 미모를 칭찬하자 윤미라는 “역주행이 아니고, 얼굴에 손을 안 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남자 배우들도 손을 많이 대더라. 너는 댄 거 없지 않냐. 그러니 자연스럽다”고도 했다.
박형준이 “저는 대야 하는 얼굴”이라며 병원을 예약해 놨다고 하자, 윤미라는 “절대 대지 마라. 지금 정말 좋다. 손대지 않기로 약속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후배 배우들이) 얼굴에 손대서 다 망치더라”며 “오는 세월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연륜에 따른 주름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미라는 선배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요즘 후배들이 성형해서 예쁜 얼굴을 버려놓는 걸 보면 안타깝다. 근육이 안 움직이니까 눈알만 움직이는데, 그게 연기가 되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얼굴에 손을 안 댔다는 것. 보톡스 한 번 안 맞아 봤다”며 “자연 그대로, 생긴 그대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미라는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배우가 성형을 하게 되면 표정 없이 시종일관 얼굴이 딱딱하게 굳게 된다. 연기자로서 살아있는 표정 연기의 전달이 어렵다”며 “예쁘게만 나오려고 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꾸준히 말해 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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