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열풍' 안꺾였다…애슬레저 톱2,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5.11.16 16:13   수정 : 2025.11.16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K애슬레저' 톱2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전통적 비수기인 3·4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상과 운동을 아우르는 애슬레저 수요와 해외 매출 성장세가 두 브랜드의 실적을 견인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3·4분기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 브랜드 모두 3·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역대 최대 3·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74억원으로 집계됐다. 레깅스 중심에서 와이드·조거 등 일상용 애슬레저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힌 점이 효과를 냈다. 특히 여성 와이드팬츠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 넘게 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 시장 진출과 싱가포르 3호점 오픈 등 해외 투자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3·4분기 누적 매출은 213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젝시믹스도 3·4분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6% 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러닝라인 ‘RX’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누적 매출 12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98% 성장한 수치다. 일본은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현지 모델 기용, 예능 프로그램 협찬 등의 마케팅 효과로 매출이 4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 브랜드가 성장한 배경으로 애슬레저 수요 확산과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꼽는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고, 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K애슬레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4·4분기에도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제품 강화 전략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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