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관중 3천명과 화려한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5.11.16 18:06   수정 : 2025.11.16 18:06기사원문
SK·하남시청 시즌 첫승 신고

"올해 H리그는 열정을 던질 겁니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가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3000여명의 팬으로 가득 찬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곽노정 한국핸드볼연맹 총재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H리그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레이저 쇼, 치어리딩, 주니어 H 탤런트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이어지며, 경기장은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여자부 선수들은 사회공헌 프로젝트 '마음의 패스 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리그'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김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시즌 관중이 전년도보다 50% 이상 늘면서 프로리그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핸드볼이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자부 첫 경기에서는 SK호크스가 두산을 23-2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SK호크스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두산이 곧바로 따라붙으며 전반은 10-10 팽팽한 균형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산의 실책이 늘어나는 사이 SK호크스가 박시우, 박세웅, 김동철, 프란시스코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베테랑 센터백 김동철은 개막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장동현은 이번 경기에서 역대 12번째 통산 500골을 달성했다. 골키퍼 브루노도 세이브 10개와 방어율 34.48%를 기록하며 '거미손'을 입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하남시청이 서현호(6골 3도움)의 활약으로 상무 피닉스를 24-2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H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서울, 인천, 청주, 광명, 광주, 부산, 삼척 등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6개월간 대장정이 이어진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6개팀 5라운드 75경기, 여자부 8개팀 3라운드 84경기 등 총 159경기가 치러진다. 여자부 경기는 대표팀이 오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로 인해 내년 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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