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무당 만나 너무도 힘겹게 버틴 어린 시절 고백…"약해 보이기 싫었다"

뉴스1       2025.11.16 23:47   수정 : 2025.11.16 23:47기사원문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무당 점사를 통해 힘겨웠던 성장기 및 깊이 묻어둔 가족의 상처와 마주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무당을 찾아 점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무당은 배정남의 맥을 짚은 뒤 "한 많은 남자다, 부모도 형제도 한이 많고 가슴에 박힌 못이 너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주 자체가 고아 사주다, 부모가 있어도 이별할 수가 있고, 남의 부모를 섬기는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교 시절 맞아도 아프단 말도 못 하고 버틴 건 살아남기 위해서였다"며 그가 견뎌온 시간을 짚어줬고, 배정남은 "약해 보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무당은 배정남이 어린 시절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사고와 상처가 많았지만, 내년에는 사업이 크게 트인다"고 길운을 전했다. 이날 배정남은 어린 시절 병원비조차 아껴야 했던 현실, 중학교 시절 외톨이로 지냈던 고통 등을 떠올리며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다.


이어 무당은 "이 집안에 술 좋아하는 분이 있다, 아버지가 산소에 오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친척들과의 인연이 끊기며 아버지 산소에 6년째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무당은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고, 마치 아버지가 빙의된 듯 배정남과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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