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서 걷거나 뛰는 행동 예방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0:43
수정 : 2025.11.17 10:43기사원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 1년 실시
캠페인 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 비율 평균 10.2% 감소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 1년, 효과는?"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전국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작년 11월부터 도시철도 역에서 실시,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수치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자 행동 관여형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국 최대 규모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338명)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 공사는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캠페인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량 분석을 실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2개월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 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의 비율이 평균 10.2% 감소했다. 사상 사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별 이용 행태 및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분석 등 세부 요소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며 보다 정교한 맞춤형 캠페인과 신규 홍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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