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교도소서 만난 도둑 때문에"…'돌고돌고돌고' 탄생 비화
뉴스1
2025.11.17 19:49
수정 : 2025.11.17 19:4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전인권이 '짠한형 신동엽'에서 '돌고 돌고 돌고'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 전인권. 그가 노래에 주로 본인 이야기를 담는다고 밝히며 대표곡 '돌고 돌고 돌고'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전인권은 "내가 교도소에 가게 됐어요"라고 운을 떼며 죄목이 모두 다른 수감자들과 한방을 썼다고 회상했다. 전인권은 "도대체 뭐 하는지 모르는, 직업이 없을 것 같은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도둑놈이라고 하더라, 실력이 있어서 강도를 안 한다고"라며 한 도난범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전인권은 "우리 집 주소를 알려줄 테니까 한번 털어봐라, 대신 한 번에 싹 다 털어가라"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인권은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정말 싹 다져갔다"라며 고가의 제품부터 집안 살림을 모두 도난당했고, 집에는 '형님 다 가져갑니다'라는 편지만 남아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인권은 "같은 시간 속에 살면서 서로 다르구나, 진짜 심각하게 생각했다"라며 그 경험으로 인해 '돌고 돌고 돌고' 가사가 탄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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