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필수영양소 지정...관련 제품은

파이낸셜뉴스       2025.11.17 20:36   수정 : 2025.11.17 20:36기사원문
한국영양학회 한국서 처음으로 콜린 필수영양소 공식 지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영양학회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연구용역과제 최종 결과 발표회에서 콜린을 필수영양소로 공식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콜린은 세포막 인지질,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메틸대사 경로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미국, 유럽연합, 호주·뉴질랜드, 북유럽 국가 및 중국 등에서는 이미 콜린을 필수영양소로 인정해왔지만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했다.

콜린은 체내 일부 합성되지만 충분하지 않아 식품 섭취를 통해 추가로 얻어야 하는 비타민 유사 필수영양소로 정의됐다. 일일 섭취권장량은 성인 남성 480mg, 여성 390mg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다소 보수적인 기준이 적용됐다.

콜린은 19세기에 발견된 이후 간 기능 저하와의 관계가 보고됐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지방간, 간 손상, 근육 손상, 심혈관 질환, 염증 및 대사질환, 암, 치매 등 만성 질환 유병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린 결핍 시 간에 지방 축적, 근육 손상, 신경계 발달 이상, 근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콜린은 주로 인지질 형태로 식품에 존재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콜린 데이터베이스는 유리 콜린, 글리세로포스포콜린, 포스포콜린, 포스파티딜콜린, 스핑고마이엘린 등의 총량을 의미한다. 한국도 이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인체 내 거의 모든 세포에서 콜린은 세포막 유지, 뇌·신경계 기능을 통한 기억 및 학습 유지, 근육 조절, 지방간 예방, 간 기능 유지에 관여한다. 또한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서 태아 두뇌 발달과 인지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콜린 섭취량은 전 세계적으로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고령층이 결핍 위험이 크다.

이번 콜린의 필수영양소 지정으로 국내 식품 및 보건의료 분야에도 관련 제품 출시 확대 등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이지’는 콜린 50mg과 다양한 인지질 200mg을 포함한 ‘프로틴이지1000’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품질 유청단백질과 콜린 및 인지질을 복합해 근감소증과 대사 건강, 세포막과 신경세포, 두뇌, 간 건강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유전자 변형 걱정 없는 원료를 사용하며, 다른 콜린 보충제에서는 부족한 스핑고마이엘린까지 함유해 고령층의 근육 및 두뇌 건강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틴이지는 단순 근육 보강이나 맛 중심 제품과 달리 노화 예방과 뇌 건강까지 포괄하는 신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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