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궁에서 울릴 '아리아리랑'… 李대통령, 한·UAE 문화교류 행사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5.11.18 09:00   수정 : 2025.11.18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현지시간) UAE 현지에서 양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한-UAE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에 참석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UAE 측의 배려로 한국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 내 'Spirit of Collaboration'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UAE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UAE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K-POP과 함께 '눈물의 여왕', '폭군의 셰프' 등 K-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K-푸드, 뷰티에 이르기까지 한류 전반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UAE의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천년만세'를 연주한다. 이후 양국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서정민 연주)과 우드(OUD)의 협연이 이어지고 한국 팝페라 가수 '라포엠'이 중동지역 인기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의 'You are my everything'과 '폭군의 셰프' OST인 '아침의 나라'를 부른다.

이어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기타 연주에 맞춰 UAE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의 노래가 더해지는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는 우리 민요 '아리랑'을 토대로 만든 곡인 '아리아리랑'을 비롯해 다양한 노래를 부른다. 아울러 양국 아티스트들이 함께 준비한 합창이 이어진다.

대통령실은 "성공적 콜라보 공연을 통해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깊은 우애와 신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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