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케이크 뭐길래…성탄절 앞두고 호텔들 '초고가' 경쟁

파이낸셜뉴스       2025.11.18 08:20   수정 : 2025.11.18 0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호텔들이 수십만원에 달하는 고가 케이크를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50만원에 이르는 케이크까지 등장했다.

이런 배경에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만족감을 위해 소비하는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경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호텔은 17일, 이달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40일 동안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5종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중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는 희소한 제철 트러플을 사용했다. 가격은 50만 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해당 케이크는 하루 최대 3개만 한정 판매된다. 이전까지 가장 비쌌던 호텔 케이크는 지난해 신라호텔이 40만원에 선보였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였다.

신라호텔은 이외에도 △더 조이풀 신라베어(35만원) △화이트 홀리데이(18만원) △루미너스 레드(16만5000원) △누아 트러플 미니(8만원) 등을 함께 판매한다.

그런가 하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38만원에 판매되는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의 사전 예약을 12월 1일부터 시작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시그니처 케이크인 '메리고라운드'를 35만원에 출시할 예정이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원에 선보인다.

호텔업계에서 출시하는 고가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가격에 대한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을 '스몰 럭셔리' 소비 경향으로 분석한다.

스몰 럭셔리는 불황기에도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을 얻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100만 원 이하에서 나를 위한 선물을 하는 경향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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