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수출·AI전환·인재채용’ 한 번에”...코트라, 산업부와 글로벌 도약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1:00
수정 : 2025.11.18 15:37기사원문
‘중견기업 글로벌 커넥트’ 개최
현장서 236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
제조·솔루션·의료 분야 AI 도입 성과 공유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1:1 수출 부스터 상담회 △수출계약·업무협약(MOU) 체결식 △산업 AI 포럼 △일자리 상담회 등 수출·AI혁신·인재의 3개 축을 아우르는 중견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출부스터 상담회에는 인텔(미국·반도체), 씨피 엑스트라(태국·유통), 수칸다자야(인니·식품) 등 100여개 글로벌 바이어가 참석해 우리 기업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상담 신청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만 1630만 달러(약 23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또한 ‘AI로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산업 AI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산업 전략과 글로벌 진출방안이 논의됐다. AI 전문가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솔루션·의료 분야 AI 도입 성과와 해외진출 사례도 공유됐다.
‘일자리 상담회’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분야 중견기업들이 외국인 유학생 및 유턴 인재 250여명과 1:1 상담을 통한 채용에 나섰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해외인재유치 프로그램 및 비자 설명회’도 진행됐다.
아울러 컨설팅 상담관에서는 미국 통상규제, 원산지 판정 등 관세 애로에 대한 개별 상담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체계 구축 컨설팅도 제공됐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의 한 해 수출성과를 결산하고, 산업·기술·인재를 연결하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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