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회장 “IFRS 18과 MPM의 성공적 정착 모색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0:28
수정 : 2025.11.18 10:21기사원문
환영사
[파이낸셜뉴스] "2027년 시행을 앞둔 IFRS18 기준서가 이제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무 적용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들과 실질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은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공동 주최한 제17회 국제회계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익계산서의 범주를 △영업범주 △투자범주 △재무범주로 구분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열린 제16회 회계포럼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그 영향을 분석했다면, 1년이 지난 현재 이제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세 가지 핵심 과제인 △영업손익 정의의 전환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MPM)의 도입 △비교가능성 확보 등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성과평가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만큼 중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기업들 영업손익 정의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라며 “10년 넘게 사용해 온 K-IFRS 방식에서 새로운 IFRS 18 방식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적 변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법령과 규정, 성과평가 체계, 심지어 임직원 보상체계까지 연결되어 있는 만큼, 기업 전반의 시스템 재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MPM)’의 도입은 단순한 공시 항목 추가가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성과평가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기업들도 어떤 지표를 선택할지,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여기에 과거 재무제표와의 비교, 동종업계 기업 간 비교, 국제 기업과의 비교 등 다층적인 비교 가능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는 정보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이같은 현장의 고민에 대해 이번 포럼은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이며,자본시장 전문가의 투자자 관점, 그리고 학계의 이론적 기반이 만나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대응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서 도입을 통해 국제적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업과 정보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회계기준의 변화는 단순한 규칙의 변경이 아니다.자본시장의 신뢰, 기업가치의 평가,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생태계의 진화”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현정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차장 최두선 차장 배한글 서민지 박지연 임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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