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정시 지원 가능 점수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1:07
수정 : 2025.11.18 11:07기사원문
진로진학연구회 정시 배치표 개발팀 산출...서울 주요 대학 및 의예과 포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진로진학연구회 정시 배치표 개발팀이 산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지원 가능 점수 참고점을 18일 공개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2026학년도 수능의 난도와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반영했으며, 진로진학연구회의 다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통계 분석 결과를 활용해 산출됐다.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를 합산한 가채점 기준 참고 자료이며, 영어는 절대평가 특성상 점수 합산에서 제외됐다.
서울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메디컬학과 제외)는 원점수 기준 △경희대(264~250) △고려대(279~268) △서강대(273~260) △서울시립대(264~254) △성균관대(273~262) △연세대(279~269) △이화여대(264~250) △중앙대(268~258) △한국외대(262~253) △한양대(273~260) 등으로 예측했다.
의예과는 △서울대·연세대(294점)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292점) △수도권(290점) △전남대(일반 288점·지역인재 286점) △조선대(일반 287점·지역인재 285점)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국어는 전년 보다 난도가 높았고, 수학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약 4.5%로 예측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탐구의 경우 사회·과학탐구 전 과목 간 난도 차이가 크지 않아 대학별로 반영하는 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남도교육청은 밝혔다.
또 정시에서 대학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기반으로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산점을 적용한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만큼 원점수 총합이 낮아도 대학별 환산 방식에 따라 점수가 역전될 수 있어 성적 발표 이후 대학별 환산점을 계산해 유·불리를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성적표 발표 후 '실채점 정시로 대학 보내 DREAM'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정확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 가능 대학 분석뿐만 아니라 도내 5개 거점 상담센터와 학교별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정시 지원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채점 자료를 통해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 그룹을 파악하고, 성적 발표 이후 더욱 정밀한 분석 자료를 활용해 최적의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바란다"면서 "도내 전문 상담센터의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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