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포항 일대서 상륙함 20여척, 병력 2400여명 동원 '합동상륙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4:25
수정 : 2025.11.18 14:25기사원문
15~20일, KAAV·마린온 투입, 합동 상륙 훈련 실시
이번 훈련엔 병력 2400여명과 해군 상륙함 등 20여 척,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15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6대 등이 투입됐다.
18일 해군·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전쟁 양상을 바탕으로 과제를 선정,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해병대 1사단 3여단장 채세훈 대령도 "이번 합동 상륙 훈련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해군·해병대는 전날인 17일, 포항 독석리 해안에선 KAAV와 상륙정(LCM)을 이용한 해상돌격, 상륙기동헬기를 이용한 공중 돌격 연습 및 무인기 실사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 18일엔 결정적 행동 실시를 통해 상륙 절차를 숙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합동 지속 지원훈련과 연계해 상륙기동헬기 긴급재보급, 군수품 수송 드론 운용 등 다양한 군수지원 훈련도 병행한다. 이에 앞서 군수품 수송 드론의 경우 최초 및 후속 돌격부대에 대한 식량, 탄약, 의약품 등 긴급 재보급에 투입돼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해병대는 남은 기간 작전지역 확보를 위한 지상 작전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작전 등을 수행하며 제대별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