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선도 붕괴…기관 자금도 4일 연속 유출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4:24   수정 : 2025.11.18 14:21기사원문
올해 4월 이후 7개월 만…한 달 반 만에 3만6000달러 하락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8일 9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투자자금도 연일 빠져나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5.86% 내린 8만9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15.3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3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98%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을 보인 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또 올해 초 9만3000달러선에서 출발해 지난달 12만6000달러선까지 돌파했으나, 미중 갈등 점화 및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불거지자 한 달 반 만에 3만6000달러가량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자금을 빼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근 4거래일(11월 12~17일) 연속 순매도를 진행하며, 총 17억2382만달러(약 2조52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5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6.45% 내린 2977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4.62% 하락한 2.1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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