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 쏟아부었다"…'모범택시3' 이제훈, 흥행·액션 前시즌 넘을까(종합)
뉴스1
2025.11.18 16:20
수정 : 2025.11.18 16:20기사원문
2025.1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모범택시'가 '갓도기' 이제훈과 함께 시즌3의 운행을 시작한다. '모범택시3'가 이번에도 '악당 응징'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또 한 번 더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보승 감독과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1은 최고 시청률이 16.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했고, 2023년 작인 시즌2는 21.0%를 기록하며 시즌1의 흥행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3에서도 무지개 운수 김도기 기사의 정의 구현은 계속된다. 그는 '무지개 운수' 5인방 장대표(김의성 분), 경리 겸 해커 안고은(표예진 분), 엔지니어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 등과 든든한 팀워크를 이어가며 안방에 또 한 번 더 사이다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
먼저 이날 자리에서 이제훈은 흥행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전작인 시즌2가 21.0%를 기록하며 시즌1의 흥행을 넘어선 만큼, 흥행에 대한 질문에 "강력했던 시즌을 이어서 시즌3가 이어지는데 솔직히 많이 긴장되고 지난 시즌 에피소드들을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찍었던 에피소드와 하루하루 정말 현장에서 고생했던 순간을 기억한다면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이전 시즌에서도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로 재미를 더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이번에도 강렬한 부캐를 선사해 드리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하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부캐들도 만만치 않다, 그 모습들을 이번 시즌에서 강력하게 맛있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즌3 부캐도 구현이 잘 될까 시작부터 고민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도 "1~2화에 저의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은 것 같다, 과연 김도기가 어떤 부캐로 처단할지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도기 기사의 성장도 그려진다. 이제훈은 "시즌1, 2에서 김도기 기사가 보였던 트라우마와 악당들을 상대로 하면서 다채롭게 보여드린 모습들이 시즌3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이 친구가 가진 내면의 아픔이나 혹은 많은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지치고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치유받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 점을 시청자분들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제훈은 다크히어로로서의 독보적 캐릭터도 자신했다. 그는 "김도기란 캐릭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김도기는 다크 히어로가 악의 무리를 처단한다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 드라마에서 독보적 캐릭터로서 입지 굳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작가님이 쓰신 캐릭터와 시즌3가 위대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시즌3까지 이어진 원동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를 처음 만들고 시작했을 때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 게 여기까지 오면서 시청자분들께 더 사랑과 응원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 한다"며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께 많은 웃음을 드릴까. 실제 있었던 가슴 아프고 슬픈 이야기이지만 이걸 그분들이 보실 때 치유받을 수 있을까, 상처 어루만져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에피소드를 진행하고 만든 것 같다, 그런 마음을 끝까지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온 것이 견고하게 세계관과 재미를 가져갈 수 있는 드라마의 힘이 되지 않았나 한다"고 전했다.
시즌3 이후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훈은 "개인적인 마음은 무지개 운수가 시청자 여러분께 오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바람만으로 이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태 했던 시즌의 모든 것들의 힘을 더하고 더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겠단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이 배우가 열정을 다 쏟아냈구나' 시청자들께서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것 같다, 그게 마지막 장이라고 느끼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강보승 감독은 시즌3를 두고 '최종장'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보통 트릴로지라고 하지 않나, 트릴로지 3부작이 보통 이제 완결성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치 최종장처럼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또 마치 최종장인 것처럼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만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시다 보면 어느 순간 숫자 3이 없어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러자 김의성은 "영원할 수 없다"면서도 "'모범택시'의 생명은 김도기 기사의 도가니"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제훈은 "'시즌3가 더 깊어지고 끈끈하고 사이다 같은 통쾌함이 있구나' 하실 것"이라며 "그 부분 기대하고 있고 시즌1 때만 해도 이어질 이야기라고 감히 생각 못 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에 이어서 시즌3도 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도 응원받으리라 믿고 있고, 그만큼 시원함과 빅재미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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