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시간을 내서 꼭 가야 할 곳"…7가지 아이템 한번에 판다는 '이 곳'
파이낸셜뉴스
2025.11.19 07:14
수정 : 2025.11.19 07:14기사원문
英 보그 "한국 올리브영, 잦은 제품 업데이트에 고품질 제품 저렴하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가 K뷰티 성지로 꼽히는 올리브영을 홍보해 주는 듯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FC서울에서 2년 차 한국 생활 중인 제시 린가드(FC 서울)는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올리브영에서 폭풍 쇼핑을 하며 피부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나 메이저리그 선수 부인들은 한국 방문 중 바쁜 일정에도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K뷰티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엔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가 올리브영 매장을 돌며 '서울에서 꼭 사야 할 K뷰티 제품'을 선정해 보도했다. 보그는 서울에 머무르며 올리브영 매장을 다니며 쇼핑한 경험을 반영해 가격·성능·사용감 면에서 뛰어난 제품들을 소개했다.
보그가 첫 손에 꼽은 화장품은 메디힐의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다. "98% 고순도 마데카소사이드가 함유돼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붉고 민감해진 피부에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 붙는다.
사용기도 보탠다.
보그 편집자는 "긴 비행 후 이 마스크를 사용하고 나서 피부의 붉음과 건조함이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붉어짐, 건조함, 그리고 뾰루지가 모두 기적적으로 사라졌다. 정말 신의 선물 같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액 젤 클렌저도 꼭 사야 할 화장품이다. 해당 제품에 글리세린, 자작나무 수액, 히알루론산 성분이 결합돼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면서도 세안 후 피부가 오히려 촉촉함을 남긴다"고 보그는 전했다.
조선미녀의 리리프 선(쌀 + 프로바이오틱스) SPF50+도 이름을 올렸다. 백탁 현상이 거의 없고 보습감이 뛰어나 사실상 보습크림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소개하며 보그는 "한국에선 선크림을 스킨케어처럼 사용한다"고 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레빗 대변인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당시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제품들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
여드름 패치인 케어플러스의 스카 커버 스팟 패치는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에도 효과는 좋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소개했다.
립 마스크는 비타민 C와 코코넛 오일이 함유된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추천했고 컬러 표현이 풍부해 스타일 연출에 효과적인 페리페라의 잉크 더 벨벳 틴트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더샘의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는 매끈한 제형에 완벽한 커버력을 선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는 이 7종의 공통점을 "가볍고 촉촉한 사용감"을 꼽았다.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라고 했다.
보그는 "대부분의 제품은 영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게 더 좋다. 한국 뷰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여 잦은 업데이트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최신 기술을 원하신다면 한국에서 구매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대부분 1만~2만원대다. 영국 가격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이며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하면 10%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면서 "K뷰티는 트렌드가 아니라 생활 방식이다. 서울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반드시 빈 공간을 남겨두고 올리브영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