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21일 DDP서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1~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흥미진진한 K-굿즈로 가득한 기념품랜드’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박람회에는 인천광역시, 부산관광공사, BC카드 등 총 134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먼저, 전시관에서는 △문구·사무용품 △뷰티·미용 △공예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가공식품 △관광두레 등 7개의 주제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기념품을 선보인다.

또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표 전시관에서는 1998년부터 이어온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연대기 전시가 열린다. 여기서는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왕실 와인마개’를 비롯해 올해의 수상작 25점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에선 기념품 업체와 국내 대표 유통사 등을 연결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공사는 현대홈쇼핑, 와디즈 등 주요 유통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해 기념품 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형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개막식인 21일에는 유튜버 김원훈 등이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진행하는 ‘도전! K-굿즈 골든벨’이 열리고, 22일에는 브랜드 전문가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가 관광기념품 업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또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K-뷰티쇼’를 열고 공모전 수상작인 ‘화협옹주 연지고’, ‘단청 댕기 스카프’ 등으로 스타일링 무대를 운영한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공사는 관광기념품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관광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간 유통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왔다”면서 “내년에는 국내 판로를 넘어 해외 유통망과 글로벌 홍보를 확대해 K-굿즈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