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027년 말 개통 예정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4:26
수정 : 2025.11.19 14:26기사원문
광주광역시, 2026년 말 공사 완료 후 1년 시운전...시민 안전 위한 필수 절차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광주시청~광주역)이 당초 보다 1년 늦춰진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시기를 2027년 말로 조정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전력선, 도시가스관, 상・하수관로 등 지장물이 당초 설계 대비 1.8배, 암반은 1.4배 증가해 공정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7~8월 하루 최대 426㎜에 달하는 극한 호우로 정거장 전체가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현장 여건을 종합 반영해 토목 공정 이후 진행할 건축, 전기·신호·통신, 소방 등 10개 분야 공정 등을 통합 분석한 결과, 기존 계획보다 1년 지연된 2027년 말 개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목 공정률은 95.2%로, 광주시는 2026년 말까지 토목, 건축, 전기·신호·통신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약 1년간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운전은 철도안전법과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 지침에 따라 철도시설의 안전성과 열차 운행 적절성을 확인하는 필수 절차이며, 해당 절차를 통과해야만 개통이 가능하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장물 추가 발견과 암반 증가, 극한 호우 등으로 부득이하게 개통 일정이 조정됐다"면서 "도로 개방은 예정대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남은 공정은 분야별로 긴밀히 연계 추진하고 공정 관리를 더욱 강화해 2027년 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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