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아들 떠내보낸 이주화 치매 母 사연에 "어디 살 노릇인가" 눈물
뉴스1
2025.11.19 14:45
수정 : 2025.11.19 14: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언포게터블 듀엣'의 장윤정이 배우 이주화의 모친의 사연에 눈물을 보인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이다. 작년 추석 한 회 방송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글로벌 공감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주화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87세 노모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주화는 연극과 방송 프로그램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신드롬' 등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활약 중인 32년 차 배우다.
어머니와 일상을 보내던 중 이주화가 어머니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마련한 '기억의 방'이 공개된다. 1000 여장의 사진으로 벽면 가득 채워져 있는 방을 바라보던 장윤정은 "저는 오늘부터라도 가족사진을 많이 찍어놔야겠다"며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더한다.
이와 더불어 이주화의 치매 모친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떠나보낸 어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너무나 아픈 기억 탓에 '기억의 방'에는 아들의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물샘을 폭발하게 만든다. 이에 장윤정은 "우리는 자식이 있잖아요, 생각해 봐요, (자식이 먼저 가는 것이) 어디 살 노릇인가, 못 살죠"라며 깊게 공감하고, 조혜련은 "그러니까요, 못살죠"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장윤정은 "'언포게터블 듀엣'은 매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울컥한다. 장윤정과 조혜련까지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게 한 이주화 모녀의 눈물샘 폭발 무대가 펼쳐질 본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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