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정재윤 신임 병원장 취임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7:18   수정 : 2025.11.19 17:18기사원문
정재윤 병장,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사회 동반성장 강조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19일 병원 강당에서 제15대 정재윤 병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순천병원은 정재윤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강화하고 의료 전문성을 높이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순천병원은 지난 40년 동안 지역의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는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자긍심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의 질과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의 마음까지 돌보는 따뜻한 의료를 실천하겠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병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33년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 진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동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재활병원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의료 교류와 한국 척추의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정 병원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학회장과 대한골대사학회,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한국대표, 아시아·태평양 척추학회 회장 등 주요 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으며 국내 정형외과 및 척추의학 발전을 이끌었다.


1986년 아시아 최초로 척추경후방 내고정술을 도입했고, 1995년에는 최소침습적 척추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2003년 한국척추학회를 창립하고 2006년 아시아척추학회 설립에 참여해 국내 척추의학의 발전과 국제적 확장에 기여한 업적을 남겼다.

정 병원장이 직접 개발한 ‘척추용 케이지’는 현재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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