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전 헌법재판관·유상수 삼일회계 대표 등 4인 '2025성균언론인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2:00   수정 : 2025.11.20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영진 전 헌법재판관과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2025 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을 수상한다. 또한 문화일보와 세계일보에 각각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이제교, 이천종씨도 함께 상을 받는다.

20일 성언회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열리는 '2025 성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인 이영진(사법연수원 22기)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헌법학 박사로 35년 넘게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수호와 국민 기본권 보호에 앞장서 왔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퇴임 후에는 모교 로스쿨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재판관 임기 6년의 고뇌가 담긴 '헌법은 누구의 편인가?: 소수의견과 기본권 보호'란 책을 펴냈다.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30여 년 동안 국내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다. 유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딜(Deals)부문과 마켓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992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다수 기업의 회계감사와 세무 자문을 수행하며 탄탄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IMF 외환위기 전후로 유 대표는 해외 투자은행(IB)이 주도하던 국내M&A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삼일회계법인이 최고의 자문기관으로 자리 잡는 데 초석을 다졌다. 그의 선도적 역할과 공로는 2015년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천종 세계일보 국장은 1999년 5월 세계일보에 입사해 20년간 사회부 경찰·검찰팀, 탐사보도팀, 정치부 정당팀, 경제부 정책팀 등을 맡았다. '2017년 한국신문상'과 '제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4차례 받았다.


이제교 문화일보 편집국장은 1994년 12월 문화일보에 입사해 2012년 7월부터 3년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한 후 국제부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기자로서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성언회는 중앙 일간지 30여개사와 10개 방송사, 통신사 등에 근무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이다. 지난 1995년 창립됐으며 약 500명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