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38주기 '범삼성가 총출동'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8:10
수정 : 2025.11.19 18:10기사원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서 추도식
CJ·신세계 등 올해도 각자 거행
이재용 회장, UAE 출장 겹쳐 불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사진)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가 인사들이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시 선영을 찾았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오전 10시40분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호암의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가장 먼저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과 함께 선영에 40분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이날 저녁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한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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