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개최…"광물자원 협력 가시화"

뉴시스       2025.11.19 20:31   수정 : 2025.11.19 20: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산닥 뱜바척트 몽골 내각사무처 장관과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경제·실질 협력, 인적·문화 교류, 지역·국제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한·몽수교 3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로서 최근 고위급 교류가 확대되고 양국 협력이 진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자는 데에 공감했다.

경제·실질 협력 분야에서 양측은 경제·통상, 보건, 교통·인프라, 환경, 개발협력(ODA)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차관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몽골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광물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측의 정제·가공 기술을 상호 보완해 상호호혜적 협력을 가시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올해 말 개소하는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통해 광물가공기술 협력을 포함한 실질적 광물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사증·영사 협력 및 고용허가제 운영 관련 협력을 통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최근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몽골 내 체류 및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한 몽골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김 차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차관은 바트뭉트 바트체첵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발전 및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고위급 소통 확대를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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