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中 선수와 79번 랠리…다신 하지 말자 해" 웃음
뉴스1
2025.11.19 22:18
수정 : 2025.11.19 22: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세영이 화제의 '79번 랠리'를 떠올렸다.
유재석이 "많은 대회에 참가했는데, 어떤 경기가 기억에 남나?"라고 물었다.
안세영이 "올해는 영국에서 열린 '전영 오픈'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하자, 유재석이 "이거 화제였다. 79번의 랠리를 했다"라며 감탄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2위인 중국 선수 왕즈이와 맞붙었다. 특히 2세트 6 대 6 동점인 상황에 장장 1분 28초 동안 계속된 79번의 랠리가 나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가장 긴 랠리였다고 전해졌다.
유재석이 "너무 힘들지 않았나?"라며 궁금해했다. 안세영이 "좀 힘들기도 했었는데, 랠리 할 때 이번만 포기하지 말고 넘기면 내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 생각으로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왕즈이 선수한테 '다음번엔 이런 랠리 하지 말자고' 내가 그랬다. 왕즈이 선수가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더라"라며 뒷이야기를 밝혀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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