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에 "신속·안전한 구조 총력" 한목소리

파이낸셜뉴스       2025.11.19 23:12   수정 : 2025.11.19 23:15기사원문
민주당·국민의힘 "모두 안전하게 귀환,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여야는 19일 전남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계 당국에서 가용한 모든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긴급히 구조하기 바란다. 제발 큰 일 없이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고 썼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이 밤, 바다 위에서 불안에 떨고 계실 승객 여러분을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부디 모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신속한 구조와 상황 공개를 즉시 지시하셨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며 강력한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녁 신안군 해상 인근에서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267명의 소중한 생명이 달린 긴박한 상황이다. 승객과 승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겪고 있을 불안과 걱정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사고수습과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며 "해경과 관계 기관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야간 구조작업의 어려움과 해상 기상여건을 감안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도 한 분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사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정부·지자체·해경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267명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하길 기도한다"고 썼다. 송 원내대표는 "모든 탑승자들께서 안전하게 귀가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탑승객 전원의 안전 확인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거친 해상 상황 속에서 구조에 투입된 해경 대원들의 안전 확보 역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다.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역시 구조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승객 모두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나 목포로 향하던 중 장산도 근처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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