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여객선 좌초 ... 부상 승객 2명 임산부 1명 병원 이송 중
파이낸셜뉴스
2025.11.19 23:37
수정 : 2025.11.19 2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암초에 걸려 해경이 전원 구조에 나섰다. 좌초 충격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승객 2명과 임산부 1명이 병원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선 앞쪽에 파공이 발견됐으나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에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승객 2명과 임산부 1명이 병원 이송 대기 중이며, 일부 승객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 앞머리 쪽에서 파공이 확인됐지만 침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함정 2척과 연안 구조정 1척을 투입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옮기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 연안 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 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했다.
여객선 안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소아 5명∙유아 1명을 포함한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 등이 먼저 구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사다리 없이 배 후미 차량 적재용 램프를 경비함정과 연결해 이동하고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14.5m의 대형 카페리로 최대 여객 정원은 1010명, 적재 용량은 3552t이다.
2021년 12월 취역했으며 2024년 2월 말부터 목포∙제주 항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퀸제누비아2호에는 승객 외에 차량 118대가 실려 있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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