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하루도 안 된 상태" 변기 물탱크서 별견된 신생아...태국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5.11.20 06:45
수정 : 2025.11.20 0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 방콕의 한 사무실 화장실 변기 물탱크 안에서 신생아가 산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콕의 한 사무실 건물을 청소하던 청소부는 화장실 변기 물탱크 안에서 울고 있는 신생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피부는 물에 젖어 창백한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물탱크 안에서 아기를 구출해 시린돈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진 결과 아기의 체중은 약 2.7㎏였고 다친 곳은 없었다.
크리차다 사이콩 경감은 "아기는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상태로, 태어나자마자 물탱크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변에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건물과 화장실을 드나든 인물을 수사중이다.
아기를 버린 사람은 태국 형법 제306조에 따라 유기죄로 기소될 수 있으며, 최대 3년의 징역형과 6000밧(약 27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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