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수주 2조 넘긴다..사상 최대 경신-다올證

파이낸셜뉴스       2025.11.21 05:29   수정 : 2025.11.21 05: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 수주 2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봤다. 한화엔진은 2024년 1조6490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1조618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3분기에는 부품 등으로 1480억원을 수주했다. 4분기에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으로부터 3525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는 최소 2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업 견제로 컨테이너선 발주가 주춤했다. 중국 수주는 1분기 후 쉬는 중이다. 미중 제재안 1년 유예 전후로 중국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다시 크게 증가세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의 한화엔진 대량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선박 수주는 뺏겼어도 엔진은 돌아온다'는 투자 포인트가 재점화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엔진의 3분기 별도 매출은 297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원가율이 2024년 3분기 91%에서 86.6%로 개선됐다. 한화엔진은 2023년에 수주한 고마진 물량 인도 본격화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에 이연된 엔진 5대로 35대 가량을 남품해 매출이 많았던 기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0.2%p 개선됐다. 중국 엔진은 2분기 1151억원에서 3분기 504억원 감소했는데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을 확인할 것이다. HD현대마린엔진이 2분기부터 2024년 초대박 고가엔진이 납품되고, 3분기에 50%를 넘겼는데 한화엔진의 2024년 물량은 4분기에 첫 납품이 시작되고, 내년 1분기에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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