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컴퍼니,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AI로 장례 산업 새 표준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0 09:14   수정 : 2025.11.20 09:09기사원문
AI 기반 장지 추천·비용 예측·상담 챗봇 등 전주기 디지털 장례 플랫폼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장례·장지·추모 전주기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첫장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첫장컴퍼니는 지난 8월 해당 기관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첫장컴퍼니는 '복잡하고 비표준화된 장례 절차를 기술로 단순화한다'는 목표 아래 데이터 기반 장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장례식장·장지 추천부터 견적 비교, 디지털 부고 및 추모 콘텐츠 생성까지 장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장례 서비스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첫장컴퍼니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 5억원과 해외마케팅 및 사업화 지원금 2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장지 추천 엔진 △맞춤형 장례비용 예측 시스템 △AI 상담 챗봇 △디지털 추모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원봉 첫장컴퍼니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전통적으로 폐쇄적이던 장례 산업에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첫장컴퍼니의 비전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교원라이프 부서장 출신으로, 상조회사 경력과 IT 서비스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다.
핵심 구성원들도 서비스 기획, 마케팅,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첫장컴퍼니는 교원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2024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교원라이프 및 전국 주요 장지 시설과의 협력망을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전국 장례식장·장지 데이터베이스 확대, AI 추천 기능 고도화, 핵심 인력 채용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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