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청룡서 보여준 파격과 서사…MV 주인공 박정민과 시너지
뉴스1
2025.11.20 10:44
수정 : 2025.11.20 10:44기사원문
지난 19일 오후 KBS 2TV에 생방송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 오른 화사는 특유의 강렬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뮤직비디오 속 웨딩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무대 후반부였다. 화사가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객석에 앉아 있던 박정민을 향해 걸어갔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며 짧은 호흡의 듀얼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정민은 갑작스러운 연출에도 능숙하게 리듬을 맞추며 화사의 제스처에 응했고, 그 순간 장르는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서사'가 됐다. 화사의 라이브와 박정민의 표정·댄스가 이어지며, 뮤직비디오에서의 감정선을 현실 무대로 확장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를 가까이에서 본 배우들 역시 두 사람의 시너지에 큰 박수를 보냈다.
배우와 가수가 함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이례적인 순간이었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뮤직비디오 속 감정의 방향성을 실무대로 끌어올린 연출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청룡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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