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韓 브랜드 첫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8:09
수정 : 2025.11.20 18:09기사원문
경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
심사위원 26명 전원일치 수상
"지속가능 모빌리티 미래 열 것"
기아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올해의 밴(IVOTY)은 유럽 각국의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이 주관·선정하며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PV5는 포드 E-트랜짓 쿠리어, 포드 E-트랜짓, 폭스바겐 크래프터, 파라이즌 SV 등 최종 후보에 오른 경쟁 모델을 제치고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PV5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설루션이 통합된 중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화물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를 탑재할 수 있어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적용, 첨단 안전 사양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평가단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2023년 EV6 GT(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2024년 EV9(세계 올해의 자동차·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5년 EV3(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어 4년 연속 글로벌 EV 관련 시상식을 석권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오랫동안 EV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해왔으며 PV5는 이러한 의지를 상용차 영역까지 확장한 모델"이라면서 "PV5가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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