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축소·분양가 상승 속 비규제 지역 주목…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0:04
수정 : 2025.11.21 10:04기사원문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고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서울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시흥시 시흥거모지구에서 이달 분양이 예고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23년 약 19.5만 가구에서 2024년 17.1만 가구, 올해 약 13.8만 가구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의 규제가 강화되자, 비규제 지역의 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도 나타난다. 업계는 연내 남은 물량 가운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청약 쏠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아주택산업과 ㈜로제비앙건설은 이달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 61·84㎡ 총 480가구 규모다. 유형은 전용 61㎡ 117가구, 84㎡A 268가구, 84㎡B 95가구로, 수요 선호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입지 여건은 신길온천역(수인분당·4호선)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이 강조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더불어 도보권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해 통학 접근성을 확보했다. 지구 내 다양한 공원 부지와의 인접성으로 생활권 녹지 이용도 용이하다.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가 계획돼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산점·롯데마트 선부점·시흥프리미엄아울렛 등 기존 상업 인프라와 한도병원·시화병원, 문화시설(메가박스) 이용이 가능하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흥스마트허브 등 산업 거점과의 접근성도 직주근접 측면에서 거론된다.
상품 계획으로는 남향 위주 배치, 일부 타입을 제외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팬트리·‘ㄷ’자 주방 등 수납 및 공간 활용 강화가 제시됐다. 단지에는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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