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 연계한 학술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4:46
수정 : 2025.11.21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28일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보리, 밀, 옥수수: 한국인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이 지난 8일에 선보인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인이 어떤 곡물을 먹고 살아왔는지 그 변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짚어보는 자리다. 특히 ‘혼·분식 장려’, ‘식량증산정책’ 등 현대 한국 식문화의 뿌리를 만든 주요 전환점들을 농정사·식문화사·육종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황보명 국립농업박물관 학예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태호 전북대학교 교수, 이석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송영애 전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장, 이태호 이천시청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발표자 전원이 곡물이 바꾼 한국 식문화의 변화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곡물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식탁과 문화를 바꾸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전시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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