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실증도시 조성 속도 내는 광주광역시, 348~349번째 광주형 AI 비즈니스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4:32
수정 : 2025.11.21 14:32기사원문
베로 홀딩스·앤솔루션과 협약...AI 실증 환경·인재 매칭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 생활, 공공 서비스, 산업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업 유치 및 협력 확대를 통해 'AI 실증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AI 기반 반려동물 케어 기업인 베로 홀딩스(Bero Holdings Inc.), AI 인사평가·디지털 트윈 기업인 ㈜앤솔루션과 각각 348번과 349번째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전문 인재 매칭, AI 실증 환경 제공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지역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혁신기업의 지역 진출 촉진 △실증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 기업인 베로 홀딩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반려동물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 자사 브랜드 '베로 AI(Bero AI)'를 통해 다중센서 웨어러블 기기와 멀티 모달 AI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의 행동·감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종(異種) 간 소통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 연구거점을 설립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실증과 공공·복지 분야 활용 모델 발굴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앤솔루션’은 AI 기반 인사평가 플랫폼 '헬릭사(Helixa)'와 그룹웨어 '하이파이브(Hi5)'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조직 운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광주에 기업 연구소를 구축해 인공지능(AI) 기반 인사 관리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연계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서 생활·산업·행정의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와 공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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