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가을과 겨울 사이"…'은빛 설원' 질주하고 '단풍길' 걷고
뉴스1
2025.11.22 12:50
수정 : 2025.11.22 13:17기사원문
이날 오전 11시쯤 찾은 평창군 대관령면 모나용평 리조트 스키장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북적였다.
해당 스키장은 전날부터 2025~2026년 겨울 시즌의 문을 열었다.
슬로프 위에는 색색의 복장으로 무장한 스노보더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점프와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슬로프 아래로 내려온 이들은 잠시 숨을 고른 뒤 리프트로 다시 향했다. 스키장 인근 장비 대여점과 리조트 내 식당에도 손님들이 들어차 개장 첫 주말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커플 스키어들은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경기도에서 온 김 모 씨(39)는 "스키장 개장 소식을 듣고 새벽에 출발했다"며 "첫 설원을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짜릿하다.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웃었다.
전날 함께 시즌을 시작한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그 외 강원권 스키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같은 날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지역 명산도 가을을 붙잡으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고지대 탐방로는 산불 예방을 위해 통제됐지만, 저지대 탐방로는 등산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는 이른 오전부터 긴 줄이 형성됐다. 천천히 단풍 사이를 오르내리는 객차마다 '와!'하는 탄성이 새어 나왔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유 모 씨(40)는 "올해 마지막 가을을 보내기 위해 설악산을 찾았다"며 "탐방 후 먹은 산채비빔밥이 꿀맛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강원 구간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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