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바운드 여객 둔화 등 LCC 비우호적 업황"진에어 목표가↓-신한

파이낸셜뉴스       2025.11.24 09:13   수정 : 2025.11.2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아웃바운드 여객(내국인 출국) 둔화와 매크로 영향으로 당분간 저비용항공사(LCC)의 업황이 비우호적"이라며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자본 확충이 이어지는 경쟁 LCC 대비 재무 안정성 갖춘 점은 긍정적"이라며 "2027년 출범하는 통합 LCC(에어부산, 에어서울 합병) 핵심 모멘텀도 건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2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매출 감소가 외형 축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는데 주요 노선의 운임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라며 "7월 지진 우려에 따른 일본 노선 부진 및 더운 날씨로 인한 여행 수요 위축으로 여름 성수기 효과가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 성장이 더딘 가운데 중소형 LCC와 외항사의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 심화로 중단거리 국제선의 운임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시정조치 이행 과정에서 한진 계열사들은 공급 효율성이 다소 저해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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