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부업 의혹'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창업 기회 준 제도적 지원"..탄원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7:20   수정 : 2025.11.24 17:20기사원문
가맹점협의회, 24일 관계 당국에 호소문 제출
"왜곡된 보도로 매출 급락…상생 노력 지켜달라"



[파이낸셜뉴스] 최근 본사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고금리 불법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주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24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대부업 관련 의혹'으로 인해 저희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급락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탄원서를 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지난 2019년 12월 16일 공식 설립된 단체로, 현재 전국 500여개 지점의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협의체다.

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사를 통해 안내받은 금융 지원은 저희에게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준 제도적 지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당시 저희 200여명의 가맹점주들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통해 연 16~18%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며 "이에 비해 당시 제공받은 금융 지원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저희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와 본사 명륜당은 2019년 12월 23일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상생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은 월세 지원 2차례,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점주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대부업 관련 의혹 제기는 저희 500여명의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난과 왜곡된 보도로 인해 지난 6년간 저희 점주들과 본사가 함께 만들어온 상생의 노력과 생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 번 더 본 사안을 올바르게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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