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창 총리, G20서 희토류 매력공세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8:02   수정 : 2025.11.24 18:02기사원문
녹색광물 협력 이니셔티브 발표
미얀마 등 19개국·UNIDO 참여
안정적 채굴 네트워크 구축 목표

리창 중국 총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녹색 광물 국제 경제·무역 협력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희토류 관련 '매력 공세'를 펼쳤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미얀마 △짐바브웨 등을 포함한 19개국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 이니셔티브는 핵심 광물의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채굴을 위해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와 관련해 △개방적이고 안전한 정책 환경 조성 △녹색 무역의 자유화·편리화 촉진 △다자주의 메커니즘 협력 심화 등 7대 협력 분야가 제시됐다.

리 총리는 "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과 주요 광물의 평화적 사용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군사 및 기타 용도에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는 한국·일본·호주 등 동맹국과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중국이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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